쉬는 날이 되고 어김없이 햇살이 좋은 날이면...
제가 사는 아파트에 있는 수영장에 가서 시간을 보냅니다.
준비물은 노트북(음악을 듣기 위함), 맥주(아시죠? 낮술... ㅋㅋ), 카메라(이쁜 여자오면 찍기 위해서), 그리고 책 한권(수면용),
그리고 수건.. 이렇게 들고 유일한 한국인 누나와 함께 갑니다.(사진 참조.. 모르는 사람 찍기 위한 사진 아닙니다. ㅋㅋ)
미국 생활이라는 것이 참 여유롭기는 합니다. 심심할 정도로..
그대신 한국에서 생활때보다 자신 시간을 많이 갖을 수 있어서 좋은 점도 있습니다.
저야 오래 살것이 아니라서 지금 휴가 받은 기분으로 제 자신을 정비하고 재충전의 시간을 갖고 있지만 계속 살라고 하면 지루해서 못살꺼 같아요.. 워낙 친구를 좋아해서요..
바다를 가면 우리나라 사람들은 늘 뭔가를 해야지만 직성이 풀리고 놀고 온 느낌이 나겠지만 여기 사람들은 물 한번 안들어가고..
그냥 햇살을 즐기고 그 햇살 아래서 음악을 들으면서 책을 보는 사람도 많습니다.
참 이색적인 광경이죠..
여기와서 배우는 것 중에 하나도 즐기는 법을 배우는 거 같네요. 있는 그대로의 것을 즐기는 방법...
굳이 뭔가를 하려고 하지 않아도 굳이 어디를 찾아가지 않아도 내게 주어진 환경에서 즐길 수 있는 방법...
저도 그냥 수영장에서 저러면서 한 3시간가량 시간을 보냅니다. 그리고는 집에 돌아와서 둘이서 한국 음식 해먹는다고...
한번은 닭도리탕, 한번은 고추장 불고기, 한번은 부대찌게... 이러쿵 저러쿵 하면서 하다보니 잼나더구요.
오늘 제가 전하고 싶은 말은 꼭 미국와야지만 이럴 수 있다.. 이런게 아니라 남의 눈을 조금만 신경을 덜 쓰면 한국에서도 충분히 즐길 수 있다라는 생각이 들어서 이 글을 적습니다. 너무나 바쁜 한국... 잘알죠~
그래두요.. 이 글을 읽는 모든 분들이 날씨가 비록 무덥지만 그 푸른 하늘 10초라도 바라 볼 수 있는 여유를 가질 수 있는 하루를 만들 수 있는 여러분들이 되기를 바라면서 오늘의 짧은 글 여기서 마무리 짓겠습니다.
힘냅시다~~ 대한민국 화이팅~~
이 글은 미국 인턴쉽 참여 중인 황정태 님이 휴니언 카페에 올려주신 후기 입니다.
원본 : http://cafe.naver.com/huniancafe/1046
카페를 방문하셔서 인턴 중인 회원들과의 소통을 해 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