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예연] 인턴 9개월차 - 마구마구 여행사진

휴니언 가족 여러분들~

미국 캘리포니아 오렌지카운티에서 인턴생활하는 이예연입니다.

저희 회사는 Leftbank Art라는 캔버스아트 제작 회사이고 저는 디지털 디자인팀에서 근무하고 있습니다.

미국 온 지 9개월 차에 접어들고 있습니다. 시간이 정말 빨라서 3개월 밖에 안 남았다는 게 믿기지 않네요.

제가 후기를 하도 많이 써서 저희 회사에 새로오는 인턴분들이 다 제 글을 읽고, 이미 제 이름을 외우고 오시더라구요.

저랑 카톡이나 이메일로 연락하신 분들도 계시구요. (다음 주에 새로오시는 혜윤 씨도 개인적으로 연락주고받고있어요.)

제가 홍보역할 톡톡히 하는 것 같습니다. 가끔 저보고 휴니언 파견직원이냐고 하시는 분들도 계세요..ㅎㅎ

저 스스로 즐거워서 쓰기 시작했는데, 도움이 된다는 말씀 들을때마다 뿌듯해서 더 쓰게 되네요. 지겹지 않으시죠?

이번에는 여행 사진들을 많이 올려 봤어요.

지난 4월달에 주말을 이용하여 라스베가스, 센프란시스코를 다녀왔습니다.

인턴 생활의 가장 큰 장점이 미국의 여러 도시를 여행할 수 있다는 게 아닌 가 싶어요.

특히 캘리포니아 내에도 구경할 곳이 많아서 주말여행이 가능하죠.

저는 같이 일하는 디자인팀 언니들과 여행을 다녀왔는데요, 라스베가스는 차로 4시간 정도

센프란시스코는 비행기로 2시간 정도 소요되요.

여행을 다녀오니 정말 기분전환도 되고, 평일에 열심히 일한 자 떠나라..는 말처럼

해외에서 일한 다는 혜택을 많이 받아서 행복했습니다.

왜 이제서야 이런 여행을 다녔나 싶기도 하고요. 사실 인턴 생활하면서 공휴일에만 쉴 수 있기 때문에

3박 4일 정도의 긴 여행은 힘들어요. 주로 미국은 9월 초에 labor day, 11월 말에 thanksgiving, 12월 christmas,

1월에 new year's day, 5월에 memorial day, 7월에 independence day등에 쉬어요.

미국 처음 왔을 때 첫 한 달간은 혼자 이것저것 알아보고, 적응하느라 열심히 돌아다니고

2~5개월 차에는 같이 일하는 언니랑 같이 살면서, 친하게 지내면서 소소한 즐거움 쌓고

6~8개월 그리고 현재는 또 새로 온 인턴 언니와 새로운 경험들을 하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가족, 친구 들이 없다보니까까 같이 일하는 인턴들과 친하게 지내요.

다양한 사람 만나고 얘기하고 친해지면서 각자에게 배우는 것도 많고,

생활방식 같은 것도 공유하게 되네요. 인턴 생활이 꼭 업무를 배우는 것 외에도

사람 살아가는 방법, 의사소통 대인관계등도 새롭게 느껴지는 것이 많아요.

그리고 제가 22 년간 살던 익숙한 장소, 사람들과 떨어져서 새로운 곳에서 적응해서 살다보니

과거의 내 모습, 습관, 생각 에 대해서도 새로운 관점으로 보게 되네요.

내가 당연하다고 받아들이고 생각했던 것들이 그러지 않을 수 있구나.

꼭 무조건 이렇게 해야한다고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구나.

그리고 미국에서 정착하고 싶어하는 분들 얘기를 들어보면,

내가 원하는 땅에서 살고 싶으면 그런 결정을 하고 추진하면 되는구나 싶기도 하구요.

아무래도 다양한 사람, 다른 환경을 접하다 보니 그런 눈도 생기게 되네요.

요새는 갈 날이 얼마 안 남아서 빨리 정리하고 가고 싶은 생각도 좀 들어요.

근데 바로 학교로 복학을 하니,, 최대한 길게 남아있고 싶기도 하고.

남은 기간 정리할 것 잘 정리하고, 여기 있는 사람들과 더 추억 쌓으면서

재밌게 놀다갈 생각이에요. 한국가면 찾아뵐게요 ~~

p.s. 개인적으로 인턴 생활 관련해서 물어보고 싶은 거 있으시면, 메일이나 카톡주세요. yeyeonlee93

더 도움되는 실질적인 이야기들 해드릴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