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새롬-싱가폴취업] 어느덧2년차!SingLife후기입니다^^

by 휴니언 posted Mar 29,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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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이제 싱가폴에 들어온지 1년 하고도 3개월이 된..^^

최새롬이라고 합니다.

2011년 말에 들어와 새해를 두 번 맞고 나이도 두 살이나 더 먹었네요 ㅋㅋ;;
많은 분들이 쉽지 않은 결정을 앞에 놓고 여러 가지 고민이 많으실 것 같네요.

저 역시도 그랬으니까요~

편하게 어학연수를 가는 것도 아니고 학생으로서 유학도 아닌,

사회인으로서 취업을 목적으로 하여 가는 것 이기 때문에 정말 많은 분들이 쉽지 않은 결정을 하고 계실 것 같아요.

그래서 제 경험을 바탕으로 싱가폴 생활을 결심하시는 데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후기 하나 올립니다.^^

저도 개인적인 많은 우여곡절 끝에 27살, 적지도 많지도 않은 나이에 싱가폴행을 결심하고 휴니언을 통해서 오게 되었는데요.

물론 남의 나라 생활이기때문에 처음에 적응하기까지 많은 어려움이 있을 거라 단단히 맘먹고 왔는데도 불구하고..

정말 예상치 못한 수~~~~ 많은 일들을 겪었습니다...

워낙 저는 특이 케이스였던 것 같아요.^^;;

그래서 처음 3개월 간은 관광 비자 신분으로 지내며 한국도 아닌 타지에서 많은 일들을 겪었고, 억울하고 힘들고 서러웠지만 어떻게 어떻게 잘 버티고 꿋꿋히 견뎌내어 겨우 안정적인 직장을 잡게 되었습니다.

솔직히 말해서 저는 비교적 안정적인 직장생활을 하면서 지냈음에도 불구하고 지난 일년 간의 싱가폴 생활이 마냥 즐겁고 유쾌하지만은 않았습니다.

남의 나라에서 외국인으로 산다는 것이 그 정도로 쉬운 일은 아닌 듯 해요. 그 것도 평생 살아온 사계절과는 전혀 다른 날씨를 가진 이 뜨거운 적도의 나라에서 말이죠;;;;;

그 전에 이미 외국 생활의 경험이 있어서 충분히 단련이 되었다고 생각했는데도 이 곳은 또 다른 나라이기에 또 새로운 적응을 해야하는 부분도 있었구요.

그런데 그렇게, 또 바쁘게 일하면서 틈틈히 여행도 다니면서 남자친구와 데이트도 하고 친구들도 만나고 하면서 지내다 보니 일년이라는 시간이 가게 되었어요.

그리고 지난 겨울에 그렇게도 그리던 한국을 다녀오고 난 뒤로는 저도 모르게 몸과 마음이 싱가폴에 이제야 적응이 다 되었구나 하고 느꼈습니다. 정말 신기하게도..^^

꼬박 일 년이란 시간을 싱가폴에서 몸소 부딪히며 생활을 하다보니 이제는 이 곳이 내 생활공간이 되어 편하고 익숙해졌고, 친한 친구들도 몇몇 생겨 가까이 지내다 보니 마음에 여유가 생겨 싱가폴의 좋은 모습들이 하나하나 눈에 들어오면서 한국보다 더 편해지게 되었습니다.

지금은 한국에서 부모님이 오셔서 2주간 같이 생활하면서 여행하고 계시는데

늘 그렇게 걱정을 하시던 두 분도 안정된 저의 싱가폴 생활을 같이 경험하시면서 많이 안심하시고 무엇보다도 깨끗하고 너무나도 안전한 싱가폴을 맘에 들어 하십니다.^^

싱가폴 생활을 결심하신 분들께 제가 꼬~옥 드리고 싶은 말은

외국 생활의 환상을 가지고 오시면 절대! 안된다는 것입니다.

처음에 싱가폴 취업을 선택할 때의 그 마음 가짐과 목표를 분명히 하시는 게 좋아요.

한국이 아닌 남의 나라, 남의 땅에서 외국인으로서 발을 들여 놓는 것이기 때문에  이 곳 문화와 사람들을 존중하면서 적응해 나가야 합니다.

한국과 비교하여 이러쿵 저러쿵 불평하기 시작하면 끝도 없어요~ 외국에서 사는 것이니까 불편하고 힘든 것은 당연한 일이려니 하고 받아들이는 게 편해요…ㅋ

그리고 또 한가지, 싱가폴에 들어오는 순간부터 최대한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인맥을 넓혀놓는 것이 정말 좋습니다. 저의 경우에도 처음에 고생할 때 많은 분들을 만나서 얘기를 듣고 도움을 받고 하다가 몇몇 일자리도 소개받고 어려운 일이 있을 때마다 도움도 받고 하였습니다.

가족도 친구도 없이 들어왔기에 인연이 닿는 대로 사람들을 만나고 사귀어 가면서 내 생활 영역을 넓혀가다보면 어느덧 한국 생활 부럽지 않게 되더라구요.

처음에는 휴니언을 통해 혼자 왔지만, 팀장님이 소개해 준 많은 분들을 만나고 거기서 또 소개를 받아 사람들을 만나고 사귀고 하다보니 어느덧 저만의 네트워크가 형성되었어요.^^

처음 힘든 부분 잘 견뎌만 낸다면 싱가폴은 젊은 직장인들이 여유롭게 살면서 자기계발을 하기에는 정말 좋은 도시입니다.

틈틈이 시간내어 동남아 여러 나라들 여행하는 것이 저는 일단 제일 좋구요,

도시 전체에 많은 먹거리들, 공원, 관광지들이 있어 휴일에 여가를 즐기기에도 좋습니다.

한국촌에 보면 다양한 동호회들도 있어 각자 취미 생활을 하면서 친구도 사귀고 싱가폴 생활을 공유도 할 수 있구요.

젊은 직장인 남녀들이 많아서 좋은 사람을 만나서 데이트하기에도 좋아요!! ^^

(실제로 이곳에서 일하면서 만나서 결혼해서도 계속 싱가폴 생활을 하며 만족하는 부부들을 많이 봤어요~^^)

짧게 써야지 했는데… 쓰다보니 주저리 주저리 말이 많아졌네요.

아무쪼록 지난 제 경험이 많은 분들의 결정과 이미 결정하신 분들이 마음을 다지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합니다.

싱가폴에서 도움이 필요하시거나 친구가 필요하시면 언제든 황팀장님 통해 연락주세요! ^^


http://cafe.naver.com/huniancafe/4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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