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애-미국인턴쉽] 이제서야 올리는 후기;;;

by 휴니언(Bora) posted Oct 30,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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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린다 올린다 하다가 차일피일 늦어지더니;; 어느새 한달하고도 일주일이 지났네요;;

9월 2일부터 일 시작했구요.. 
인수인계따위.. 받지 못했어요..ㅋㅋㅋㅋㅋㅋ
민경 대리님께서 도착하면 연락 달라고 하셨는데..
죄송해요..ㅋㅋㅋ 그럴 정신이 없었어요..ㅠ
현재도 정신이 없네요;;
집 문제부터 시작해서 여러가지 사건 사고가 많았거든요..ㅠㅠ 현재 홈리스..아이고 증말..ㅋㅋ

무슨 후기를 써야할지;;;

저는 대사관 인터뷰 3번만에 통과된 사람이예요..ㅎㅎ 모두들 도전의지와 열정 챙기시라고 쑥쓰러움 무릅쓰고 후기 남겨요~

첫번째는 어이없게;;;; 여권안가지고 감;; ㅋㅋㅋㅋㅋ제정신인가;;
그래서 멘붕의 상태로 인터뷰 보고 리젝트..ㅋㅋ 여기서 덤덤했습니다.. 왜냐면 잘한게 없으니깐요..ㅋㅋㅋ

두번째.. 이래저래 좋은 분위기로 인터뷰 봤는데.. 맙소사..ㅋㅋㅋㅋ 막 웃으면서 학교가 조건이 안된다고 똥고집..
우리학교에 J1인턴쉽 교류 프로그램이 있는데....헐... 이당시에는 당황해서 이런거 생각할 여유도 없더라구요,,
J1비자 안에 학생비자가 포함되어 있는데.. 학교때문에 리젝트 거는건 그냥 맘에 안든거라고 봐야될것 같아요..
처음부터 학교문제 삼은 것도 아니고 실컷 10분넘게 얘기 다 하고 나서 비자 줄것처럼 웃더니..
학교가 조건이 안된다면서 리젝트-_-
왼쪽 끝에 창구...두번에 미간에 점있는 배나온 노랑머리 아저씨.. 저말고도 리젝트 엄청 주더라구요.. 왠만하면 피하고 싶은 분..

세번째.. 제차례가 되었어요.. 약간 중국계 미국인 같았는데.. 
갑자기 어떤 여자분이 그 미간에 점있는 영사한테 리젝트 당하고 항의하겠다고 제 창구로 오더라구요..
그래서 어쩔 수 없이 서서 20분 대기;;;; 20분동안 유창한 영어를 뽐내신 그분 제앞에서 리젝트 당하심;;;어익후;;
그래서 몹시 당황한 상태로 덜덜 떨면서 인터뷰 보려니 나도 엉망.. 영사도 엉망..ㅋㅋㅋㅋ 잠시 쉬고 오라더라구요..
그래서 쉬고 가서 이러저러 해서 미국 갈껍니다.. 한국에서 뭐뭐 했습니다.. 라고 빈틈없이 대답했더니..
절 믿어주겠다면서 비자주더라구요...믿기는 뭘믿는다는건지...-_-

이렇게 어려운 비자 인터뷰 넘어서 미국 도착해서 첫날은 밤이니깐 자고..둘쨋날 ICCE팀에 전화해서 도착 신고 하고..
ASPIRE에 도착했다고 체크인 했죠.. 근데 뭐 주소가 안맞는다고 다시 하라고 계속 그러더라구요..그럴땐 그냥 Email쓰세요..
저도 3번 업데이트 하다 짜증 나서 구글에서 주소 확인 되는데 뭐가 안된다고 그러냐고 항의 했더니 미안하다고 체크인 해주더라구요..ㅎㅎ

그리고 나서 SSN신청 하기..
아.. 정말..이것도 2틀 내내 고생만 했답니다.. 업데이트를 안해놔요 싸이트에다가...
지금은 셧다운 들어가서 소셜넘버 받는게 좀 차질 생긴다고 하던데.. 이번주에 소셜 넘버 받으셔야 되는 분들 참고하시길..
그리고 소셜넘버 신청하러 가시기 전에 꼭 전화해서 물어보세요.. 소셜넘버 새로 받아야 되는데.. 어느 오피스로 가야되냐고..
소셜넘버 새로 신청하는 오피스는 지정되어 있어요.. 소셜오피스라고 다 해주지 않아요..
그래서 맨하탄 업타운 부터 다운타운까지 2틀내내 돌아댕겼네요.. 하아-
뉴욕시티에 소셜 넘버 신청하는 곳은 4곳밖에 없어요..퀸즈하나, 브루클린에 하나, 맨하탄 다운타운에 한나, 저지시티에 하나.. 이렇게 네곳이예요.. 
우리나라 개념으로 생각하자면.. 동사무소에서는 발급 안해주고요.. 구청쯤 에서 해주는것 같아요.. 참고가 되시길..

일하는건.. 한국에서도 일복 터진 여자라서..여기서도 터지네요..
그치만..ㅋㅋㅋㅋㅋㅋㅋ 정시퇴근하니깐.. 뭐..ㅋㅋㅋㅋㅋㅋ Yay~~~~ :)

집구하는게 어렵더라구요..저는요;;
다른 곳은 어떨지 모르겠는데.. 뉴욕 참.. 드럽고.. 팍팍하고 비싸고.. 
룸메이트랑 트러블 나서 지금 집 다시 구하는데.. 참 어렵네요;;
한번 트러블 생기니깐 다른곳 가려해도 멈칫하게 되요;;
좀 힘들고 고생스럽더라도.. 여러군데 보시고.. 꼭 맘에 드는 곳에 무난해 보이는 룸에이트가 있는 집에 가시길 바래요..
저는 그냥 뭐 사람 사는게 거기서 거기지 이런 생각으로 룸메이트 구해 들어갔다가;;OMG,,,,,, 
발소리도 내면 안된다는 룸메이트님... 나가는 날 붙잡아서 잔소리 퍼붓는 룸메이트님..
하아.. 혼자사는 여자는 이유가 있다는 말이 참.. 와닿는 순간이었어요.. 
꼭 32살전에 결혼해야지! 미국에서 의지를 굳히게 됩니다ㅋㅋㅋㅋㅋ

아!! 디파짓.. 
제가 방에서 나오면서 디파짓 문제로 골치 좀 아팠거든요..
결국 좀 떼이긴 했는데.. (뭐 문에 기스가 났다나? 전에 살던애는 발자국 소리도 안내는 애라서 그애가 그럴일이 없다나;;)
들어갈때 방사진 꼼꼼히 찍으세요.. 그래야 저처럼 안당해요-
그리고 사실, 그 아파트 실 소유주가 아니면 디파짓을 받으면 안된다고 하네요..
같이 렌트해서 들어가야 되서 디파짓을 나눠서 내는 경우가 아니라면, 디파짓 받는건 불법이라고 해요..
그래서 억울한 경우 생기시면, 그럼 신고하겠다고 하세요.. 이사람도 불법으로 하는 거기때문에 본인의 권리를 주장할 수 없다고 해요.. 사실, 디파짓 받으면 안되기도 하구요...

한국 사람 조심하세요..ㅎㅎ 한국 사람이 참 피곤하게 하는 미국입니다..ㅋㅋ
그래도 전 사장님이 한국분이셔서(사장님만 한국분.. 직원들은 현지분들..ㅎㅎ) 좀 위안도 되고.. 
뉴욕에 친구도 있고... 좋은 분들도 많이 만나긴 했는데.. 
특히 여자분들 조심 또 조심하세요.. 껄렁껄렁 거리는 사람들이 헬로우 하는거 받아주지 마시구요..

허드슨 파크예요..
뭐 이러저러한 일 있어도 재미난거 볼것 많은 미국인건 맞네요..ㅎㅎ
그럼 다들 화이팅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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