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벌써 한달이 후다닥 지나갔네요. 싱가폴 온지도 1달이 지나 보름이 되었네요.
시간 정말 빨리 갑니다. 2011년...다들 계획하신데로 일들은 잘 되어가는지 궁금하네요..^^..저는 생각보다 진척이 안되니 더 열심히 노력해야 할 것 같습니다.(말로하지말고 행동으로 하자 웅스야...ㅎㅎ)
싱가폴에 가족도 없고 의지할 사람도 없기에 저는 모든 생활의 비용을 월급으로 버텨야만 하는 상황입니다.
그래서 인지 한국에서는 과소비라는 것은 개념없이 사용하고 있었는데 여기오면서부터 가계부도 쓰고 돈관리를 제대로 하게 되었다는...한국에서도 이 부분에 대해서 많이 느끼고 있었지만 친구, 사회친구, 애인 등등 돈은 안 나갈래야 안 나갈수가 없는 상황이죠...(씁쓸한 위로를 해봅니다..ㅋㅋ)
여기 물가는 한국과 큰 차이는 없습니다. 다만 한국에서 피우던 담배값과 술 값은 한국보다 비싼것 같아요..특히 담배는 돈때문이라도 끊어야 할 상황....현재는 무진장 아껴피고 있죠...담배 끊어야 합니다...ㅠㅠ
아무튼 저는 호텔과 집 이외에는 밖으로 잘 안나가요...아직 영어도 서툴고 현지 친구들(외국인)과 나가서 논다고 해도 이야기가 잘 안통하니 기분이 시원하게 놀지도 못합니다. 그래서 일할때는 즐겁게 일하고 집에와서는 영어 공부에 매진합니다.
일하는 시간에는 호텔에서 식사를 제공해주니 돈 나갈일은 전혀 없습니다. 유니폼도 주고 따로 옷 쇼핑하지 않아도 된다는 장점..(쪼잔하게 보일수 있을지는 몰라도 남의 눈길에 상관치 않을 자신 있습니다..ㅎㅎ)
돈이 나가는 데는 생활 소모품이죠..집에 있는 시간에는 식사를 해야 하고 최소한의 필수용품(세제, 샴푸, 비누, 치약, 치솔, 기타 등등)들은 어쩔 수 없이 소비를 해야하니까요. 아 그리고 교통비..여기서는 버스를 주로 이용하는데요 버스 이용 km 수에 따라서 카드 비용이 조금씩 올라갑니다. 저는 하루에 왕복 1800원정도 씁니다. 호텔이 가까워서..
그리고 핸드폰 요금...싱가폴은 정말 웃긴게 전화를 걸어도 돈이 나가고 받아도 똑같이 돈이 나갑니다. 그래서 중요한 일 아니면 문자로 해야합니다. (문자는 하루에 10개가 무료..그 이상은 안써봐서 잘 모르겠어요..^^)
이렇게 쇼핑도 안하고 오로지 생활용품에만 소비를 하니 첫달 에 220 S$를 쓰게 되었습니다. 한국돈으로 치자면 거의 20만원에 가깝다고 볼 수 있겠네요. 첫달에 새로 사는것도 있고 그런데 20만원정도면 많이 안쓴편이죠...^^
남들이 보면 지지리 궁상이라고 생각할지 몰라도 저는 저만의 방법을 찾아서 살고 있다고 봐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다른 분들도 자기만의 생활방식을 만들어 가셨으면 좋을 것 같아요.
저도 이제 막 생활에 익숙해지고 있는 상황이라 좀 더 상황을 지켜 본 후에 다시 한번 또 후기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오늘은 기분 좋은 쉬는날이여서 집에서 공부와 그리고 오후 늦게는 현지 친구와 한국 직장 동료들과 함께 바베큐 먹으러 가기로 했습니다. 왜냐하면 저번주가 월급날 이였거든요..^^ 외식은 한달에 한번~~ 아~~ 한국에서는 꿈도 못 꾸는 일이였는데 사람이 궁지에 몰리니 이런 것은 아무것도 아니더라구요..오히려 외식의 소중함을 깨닫게 되었다는!!~~아하하...
다들 좀 더 멋진 미래를 위해 열심히 오늘도 투자해 봅시다~~~아자아자아자~~!!
[출처] 웅스웅스 두번째 후기~ (생활비 관련)..ㅎㅎ (해외 인턴쉽 휴니언) |작성자 웅스웅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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