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 온지 벌써 두달이 조금 넘었네요.



저는 미국에 와서 시차도 못느꼈던^^;;



미국이 딱 체질인 사람인지라, 생활에 불편함은 전~혀 못느끼고 살고 있습니다.^^



다만 능력보다 더 좋은 조건의 ^^;



그래서 초반엔 살짝 힘에 부치는 자리를 주신지라....



일에 적응하는데에는 약간의 시간이 좀 필요했던 것 같네요.



맨첨에 와서 메일로 실장님께 일이 너무 힘들고 영어가 안되서 넘 힘들다고 넋두리했을적에



실장님이 두달이 고비일거에요^^ 라고 말씀하셨는데...



정말로 그렇네요^^.



두달이 지난 지금은 일도 생활도 그야말로 안정적인 모드에 돌입했다고나 할까요?



오늘 실장님과 잠깐의 채팅에서 저 보너스 받았다고 은근슬쩍 자랑질도 했더랬습니다. ㅋㅋㅋㅋ



저는 뉴저지에 있는 로펌에서 일하고 있는데요.



전체인원이 20명이 좀 넘는 그래도 적지는 않은 로펌인것 같구요,



대표 변호사님(재미교포)이 한국 YTN 방송에도 출연하시고, (YTN에서 저희 회사를 방문하기도 했더랬죠 ㅎㅎ)



이곳 현지 지역방송에도 나오고 나름 성장세를 타고 있는 회사인것 같습니다.



저도 일년간 이곳 멤버가 된지라 회사 홈피에도 얼굴이 올라와 있습니다^^ㅋㅋㅋㅋ



저는 여기서 Receptionist로 일하고 있구요..... 영어때문에 .울고 웃습니다. ㅎㅎㅎ



저는 이곳에서 크게 두가지 파트를 맡고 있습니다. 전화와 메일.



Reception이긴 한데 회사에 들어오는 서류가 모두 제 손을 거쳐 가기 때문에,



이게 소송인지 부동산인지, 어느 변호사담당인지, 누가 가정법이고, 누가 상법이고, ATS는 뭐고, expungement는 뭔지



정~~말 배워야 할게 많았죠. (참고로 저는 법학전공이 아닙니다 ㅠ.ㅠ ) ㅋㅋㅋ



그래서 하루에도 몇번씩 변호사들 방에를 염치불구하고 찾아가서 이게 뭐고, 누구꺼냐?



묻고 다녀야 했습니다.



결국 저만의 사건 List를 만들었고 이제 왠만큼은 혼자서 서류분류를 해내고 있답니다.



두번째는 전화인데요....



누군지, 누구를 찾는지 용건이 뭔지를 알아내서 내선을 돌려주면 됩니다.



처음엔 영어가 서투니까 다른사람 바꾸라는 속상한 일들도 있었고, 광고전환데 모르고 변호사들에 돌려줬다가



욕도 먹었습니다 ㅋㅋㅋㅋ 아무튼 그래서 부단히 노력하고 있지만,



확실한 것 하나는 매일 같이 항상 영어환경에 놓여있다는 걸 감사히 생각하며 일하고 있습니다.^^ㅋㅋ



저는 분명 인턴으로서는 적지않은 비중의 일을 하고 있고, 또한 적지 않은 업무량을 가지고 있습니다. ^^;;



그러나 분명한건,,, 앞에서도 말했듯이 내 역량에 부치는, 그래서 더 노력해야 하는 자리이고,



그만큼 더 실력을 크게 늘릴수 있는 자리라 힘들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노력한다는 건 결국 실력이 쌓인다는 건데 노력을 해야하는 자리에 있다는 게, 즉, 도전할 많은 것들이 있다는게



사실은 저를 늘 긴장하게 만들고 또 설레게도 만듭니다.



역대 이 Reception 자리를 거쳐간 사람들의 최업성공기들이 꽤나 화려합니다.



삼성, 유엔등... 뭐 저도 꼭 그렇게 되겠다는 생각보다는...분명 그만큼 많이 성장할수 있는 자리 인것 같고,



그래서 더 실장님께 감사하다는 거죠 ㅋㅋㅋ^^



건 그렇고 이곳이 또 좋은 점은 뉴욕이 가까워서 버스타면 15분 20분이면 뉴욕을 갈수 있습니다.



주말에 뉴욕에 나가서 관광도 하고 뉴욕을 속속들이 가볼수 있다는게 너무 좋아요 ㅋㅋㅋ



열심히 일한 후 즐기는 또 다른 즐거움이 있죠. ^ㅡ^



와우~~저가 너무 쉬지 않고 이야기를 늘어놔 버렸군요 ㅎㅎ



아직도 이야기는 많고 많지만



앞으로도 저의 쉽지많은 않은, 그러나 얻을게 많은 인턴쉽 생활에 관한 이야기들을 종종 올려드리겠습니다.



그럼 이만~~~
[출처] 미국생활 9주차 ^^ (해외 인턴쉽 휴니언) |작성자 Hanna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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