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휴니언 식구여러분
잘지내시나요? 미국 한달차 되어갑니다.
시차적응이 뭐죠? 먹는건가요?
소셜 넘버도 신청하고 계좌도 개설하고 핸드폰도 개통했습니다.
회사에서는 사원증도 나왔습니다. 저희 회사는 세미 먼슬리로 페이가 나와서 첫 급여도 받았습니다.
한국에서 예약하고 온 임시거처에서 나와 다음주에 새로운 방으로 이사갈려고 디파짓도 넣어논 상태구요
우선 휴니언께 너무 감사드립니다.
제가 온 미국회사는 한국인 반 현지인 반이라
다들 말하는 막상 인턴쉽을 하러와도 영어 쓸 기회가 많지 않다는 속설을 깨고
말도 안되는 영어로 열심히 의사소통하고 있구요
회계 프로그램으로 SAP을 사용하고 있어서
한국에서는 비싸서 못배우는 SAP을 돈받으면서 배우고 있습니다.
돈 벌면서 영어 배우는 것도 모자라 SAP까지 배우니 그저 감사할 따름입니다.
현재 같이 룸쉐어 하는 친구는 에이전시를 잘못만나 고생중이더라구요
남 이야기니까 자세히 할수는 없고 결론은 휴니언 짱짱맨이라는거?
저는 미국에 대한 큰 기대감 없이 그저 한국 회사 문화가 싫어서 온 케이스였는데
한달이 지난 지금도 미국이 한국보다 좋다는 생각은 못하겠습니다.
한국 운전 면허도 없는 저에겐 차없이는 살 수없는 미국은 교통 불편하고 대중 교통 체계가 부족한 나라입니다.
아무래도 한인회사다 보니 한국 회사 문화가 없지 않아 있구요.
초 치는건 아니지만 다들 말씀 안하시는 부분도 말씀드리고 싶었어요
하지만 그래도 많은 걸 포기하고 온 미국 후회는 없습니다.
적지 않은 나이에 좋지 않은 스펙으로 여기까지 온게 스스로 대단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13년 10월 중순 부터 14년 2월 말까지 저 하나 미국 보낸다고 고생하신 휴니언 식구분들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더 시간이 흐른후 즐거운 후기로 다시 돌아오겠습니다.